자아존중감의 개념과 구성요소

김남웅 | 입력 : 2020/04/24 [13:51]

자아존중감, 혹 자존감은 한 개인에 대한 능력에 대한 가정된 잠재력과 실제 얻는 성취의 비율이며, 개인의 만족감 및 발달적 변화 및 적응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심리 요인이다. 윌리엄 제임스(1890)는 그의 책 심리학 원리에서 자아존중감에 대한 개념을 수립하였다.

 

로젠버그(1965)는 자아 개념이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보며 갖게 되는 인지와 감정의 총체라고 말하며, 자아존중감은 자아 개념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관련된 것으로서, 자기 존경의 정도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2) 구성 요소

 

스멜서(1989)는 자아존중감의 구성요소를 인식요소, 감정요소, 평가요소로 나눈다. 첫째, 인식 요소로서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힘, 확신, 능력에 대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감정요소로서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며, 높거나 낮은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셋째, 평가요소로서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 가치의 개념이 작용하며, 자신이 기대하고 성취해낸 업무 수행 정도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2. 립카와 브린트 홉트의 이론(1992)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만족도와 호감도인 동시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신에 대하여 자각하는 가치감이라고 정의한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아존중감이 높고,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며 자기의 가치를 높게 인식하지 않는 사람은 자아 존중감이 낮은 사람이다.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방식은 여러 평가를 총합하여 추론하는 방식인데,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된 이유, 어떤 사람이 특정한 말을 하게 된 이유, 우리 자신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반응한 이유에 대하여 스스로 추론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자아 개념으로서, 자신에 대한 선호성과 가치감에 의한 자아 존중감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고 얼마나 가치있게 여기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3. 미드의 이론(1994)

 

자아존중감은 스스로 획득한 감정 혹은 인지, 심리 이지만, 타인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형성되며 축적된다. 미드는 주위 인물들의 반응과 평가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획득되어 간다는 이론을 펼친다. 특별히 아이들이 타인의 눈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봄으로서 자신들을 독립된 행위자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의 자신을 사회적 자아라고 명하며, 자아 개념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타인을 의미있는 타인이라고 지칭한다.

사회적 자아란 타인과의 교류 속에서 이해된 자이이다. 자아 존중감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구성되고, 타인의 능력, 태도와 비교함을 통해 자기 자신의 태도, 능력에 대한 인식, 감정,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보는 견해이다.

 

4. 므룩의 자아존중감 유형론(2006)

 

므룩은 자아존중감의 유형을 낮은 자아존중감, 가치기반 자아존중감, 능력기반 자아존중감, 높은 자아존중감으로 구별하였다.

 

1) 낮은 자아존중감

 

낮은 자아존중감은 능력이나 가치에 대해 더 이상의 상실을 회피하는데 치중하는 저하된 자기존중감이다. 자아존중감의 상승보다는 현재 수준의 자아존중감을 지키는데 관심이 있다. 특징은 자신의 가능성에 제한을 주고, 행복, 복지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며, 능력과 가치감의 저하로 인해 여러 사회적 기능에 있어 취약성을 보인다. 실패를 두려워하며, 타인에 대한 의존심이 높아 문제에 대한 해결력이 낮다. 낮은 자아존중감은 흡연, 음주, 약물중독, 사회부적응과 관련성이 높다.

 

2) 가치기반 자아존중감

가치기반 자아존중감은 가치라는 점이 보완이 된 낮은 자아 존중감이다. 불안정하며, 연약한 자아 존중감 수준을 갖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두각을 나타내지만, 그 능력의 발현은 의존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타인에게 받는 인정, 수용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높은 자아존중감이 형성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완벽주의적 성향, 외모, 학벌, 사회적 평가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자신의 실수와 단점에 대한 엄격함도 낮은 자아존중감의 한 표현방식이다.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되게 묘사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특징, 업적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에 민감하며, 자신에 대한 비판과 비평적인 태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아존중감의 근거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에 있다고 여기며,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자신이 수용되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방어적인 행동화를 나타낸다.

 

3) 능력기반 자아존중감

능력 기반 자아존중감은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보완이 된 낮은 자아존중감이다. 불안정하며, 연약한 자아존중감 수준이다. 성공 또는 업적 중심의 자아존중감으로 실패에 지나치게 불안해하며, 민감하며, 성공이나 성취에 대한 지나친 추구, 실패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민감성, 성공과 권력에 대한 과장된 욕구를 갖고 있으며, 적대적인 행동화에 취약하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동기가 매우 강하고, 열심히 일하며, 어떤 분야가 주어져도 비상한 성과를 얻는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는 사람들이며 성취가 계속되는 동안 유능한 사람, 탁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완벽주의적인 욕구로 인해 강박적인 인격 장애를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4) 높은 자아존중감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은 4가지 주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잘못이나 결점을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자아존중감이 충분히 견고하다. 의식, 무의식 수준을 통틀어 높은 정도의 자아존중감이 일관되다. 자신의 가치감이나 능력에 대해 지속적인 입증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진정한 자아 존중감이다. 시간이 흘러도 균형이 유지되는 안정적인 자아존중감이다.

 

즉 방어적이지 않으며, 다양한 경험에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특성을 가지면서도 안정적인 자아감이 높은 자아존중감이다.

 

높은 자아존중감은 정서적 안정과 평안, 사회적 적응 및 행동적 적응, 학문적 성취, 장애에 대한 적응, 유연성 등을 예측하는 요인으로서,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해 유연성있게 대처하며, 사랑, 우정, 대인관계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이해와 공감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다.

 

높은 자아존중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서, 자아와 타아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타심의 발달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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