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가족치료

김남웅 | 입력 : 2020/10/14 [22:02]

 

 

정신분석적 가족치료는 개인에게 초점을 둔 정신분석과 달리 가족에 초점을 둔 체계이론에 정신분석학적 통찰과 개입을 선택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 치료모델은 과거 성장기에 부모와의 문제나 부모의 결혼생활 문제, 기타문제로 상처를 받았거나 보이지 않는 충성심에 의해 얽매여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효과가 있다. 정신분석학적 가족치료가 보이는 한계는 인간의 행동이 어렸을 때의 경험에 따라 근본적으로 좌우된다는 결정론적인 시각, 마음의 대부분은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 속에 있다는 기본 개념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족치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이며, 가족치료의 개념이 도입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이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발달한 이론을 소개하고 보급하는 정도였지만 점점 우리 실정에 맞도록 연구 접목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 초부터 사회복지와 가족학 분야의 대학원 과정에서 이론을 중심으로 가족치료를 연구했다.

 

1979년에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의 대학원 전공선택과목으로 가족치료가 개설된 것을 대학교육과정의 최초로 본다. 실제로 가족치료가 보급되고 임상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 현장에서 가족치료의 기법을 적용시킨 것은 국립정신병원이며 현재는 서울대학병원을 비

롯한 전국의 종합병원과 다양한 상담복지기관 및 정신과 의원 등에서 가족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1988년에 정신과의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학자, 정신보건간호사를 중심으로 한국가족치료학

회가 결성되었으며, 현재는 가족학과, 아동학과, 가정의학 및 목회상담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제간의 활발한 교류와 학회 확동이 전개되면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가족치료에 관한 학위논문과 저서 ,번역서, 학술지 등이 활발하게 출판되어, 1990년대 초부터는 민간 차원에서도 가족상담 전문기관이 세워져 가족치료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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